2-6 : 인물 기초, 얼굴과 표정
“얼굴은 구조다, 표정은 리듬이다” 사람을 그릴 때 가장 강력한 인상을 주는 부위는 단연 ‘얼굴’입니다. 눈, 코, 입, 귀의 위치와 형태는 그 사람의 정체성을 구성하며, 표정은 감정과 상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언어가 됩니다. 이번 단원에서는 얼굴의 기본 비례와 구조를 이해하고, 표정 표현을 통해 인물 드로잉의 첫걸음을 훈련해 보겠습니다. 🧱 얼굴의 비례와 구조 – 단순한 틀에서 시작하기얼굴 드로잉은 복잡한 인물 묘사에 앞서, 기본 비례와 입체 구조를 인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일반적으로 얼굴은 전면에서 보았을 때 타원형이며, 이를 기준으로 다양한 구획을 설정하게 됩니다. 기본 비례 가이드라인원형 또는 타원형의 두개골을 먼저 설정하고, 세로 중심선과 가로 눈높이선을 교차시켜 얼굴의 기준축을 만듭..
2025. 6. 12.
2-1 : 손끝으로 느끼는 질감의 영역
명암 단계 심화와 다양한 질감 표현“질감은 손이 아니라 눈으로 만져야 한다” 드로잉의 두 번째 단계는 ‘관찰력과 표현력의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질감 표현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명암의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선과 도형, 구조, 명암의 기본 단계를 다져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형태와 빛의 방향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표면 질감과 재질의 차이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가 필요합니다. 나무, 천, 유리, 금속처럼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재료는 단순히 ‘톤의 차이’만으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각 재질은 빛의 반사 방식, 표면의 거칠기, 경계의 흐름, 그리고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해야 비로소 완전히 다른 시각 ..
2025. 6. 9.